[아파트임장]설맞이 잠원동 동네구경/230122/잠원동_반포3동_서초4동
몇 안 되는 서울 사람인 내 친구는 어릴 적 잠원동에서 살다 방배동으로 이사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잠원동이 참 좋은 동네라고, 다만 비싸서 가지 못할 뿐이라고.
그런 말을 그날 나에게 무심히 이야기했다. 아마도 그날의 기억이 잠원동을 첫 임장 지역으로 만든 거 같다.
이미지 업로드 예정(지도에 내가 돈 동네 표기-가격별로 대략 그룹핑하기)
개인적 기준으로 4그룹으로 그룹핑했고 그리고 거기서도 보고싶은 아파트를 4개 선정
-잠원훼미리아파트
-신반포 2차
-미도
-삼풍
잠원훼미리
-아담하고 작은/ ㄷ 자 형태의 아파트가 답답할 수 있는
-하지만 지도에서 맨 위쪽에 위치해 외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전혀 걱정 없는
-오히려 아파트 뒤쪽으로 넓은 도로가 나 있어 좋았던
-신사역에서 도보로 왔는데 꽤나 괜찮은 길들(체감되는 거리 짧음)
신반포 2차
-규모의 경제
-한강과 바로 연결되는 뒤쪽은 예상치 못한 최고의 부분 (마치 한강이 아파트 단지 같았음!)
-동간 간격 준수하고 반듯한 모양의 아파트
한신 19차
-지나가다 본 아파트들 중 가장 마음에 듦
-동간 간격도 좋고 대지가 반듯하고 위치도 좋고
-작은 아파트 단지이지만 답답한 느낌이 없었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대지도 동 대비 크고 반듯한 땅 모양도 좋았다.
*이곳은 결국 재건축이라는 기대감에 대지가 넓고 규모가 큰 곳이 비싼 곳이구나 하는 느낌
하지만 작은 나 홀로 아파트들이 잠원동이라는 동네가 주는 입지적 가치가 매우 우수하며 동네 전반적인 분위기는 분당과 비슷 (서울에서 정돈된 동네 느낌, 오래된 신도시 느낌)
분당의 미래와 가능성을 오히려 여기서 생각하게 되었다.
미도 2차
-크게 두 번의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데 난 힘들었다
-입주민들을 따라 외진길로 올라갔는데 인도가 없어 무서웠음(하지만 다른 도보길 있음)
-아파트 입구와 연결된 두 번째 언덕을 올라가는 길의 돌담과 길 정비는 아주 잘 되어있음
-작은 단지지만 따뜻한 느낌이고 잘 관리되어 있음 (높은 위치도 뷰가 좋음)
미도 1차
-아파트들이 가로로 길게 나열되어 있음 (흡사 종이를 펼쳐둔 느낌)
-상업지구 안에 있다는 게 이런 건가?
-아파트는 정감 있음
-주변에 좋은 카페가 많은 것이 장점
*미도는 고터의 버스들이 지나다니는 큰 도로가 바로 옆에 있는데 초등학교가 단지 근처에 없더라
그것 말고는 미도가 속해 있는 구역 안에 웬만한 것들이 해결될 것 같아 문제없는 듯.
(내가 도보로 가서 그런지 미도와 반대편 아파트 구역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꽤나 크고 위협적으로 느껴짐)
삼풍
-역시는 역시
-대단지다. 정리가 참 잘 되어있다
-언덕 위라는 느낌이 아파트 단지 내 울렁꿀렁한 도로에서 느껴지지만, 도보에 무리 없음
-아파트 밀집 지역의 오래된 아파트 느낌
-강남역까지 걸어가는데 참 가깝더라
오늘의 아파트 임장 정리
-신사역, 고터와 같은 질 좋은 상업지구가 가까이에 있다는 점
-한강이 가깝다는 점
-오래된 좋은 동네라는 점
-임장을 더 많이 다니면 비교하는 눈이 생기겠지! 좋은 것을 더 잘 볼 수 있는 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