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와인 추천 ] 여름 휴가지에서 마시기 딱 좋은 여름 와인 추천_세븐일레븐 8월 와인행사_오이스터베이 소비뇽블랑_인비보 SJP 소비뇽 블랑
얼마 전 지인에게 고마운 일이 있어 레드와인과 여름철 마시기 좋은 소비뇽 블랑 각각 1병씩 선물한 일이 있는데요
그때도 소비뇽 블랑을 인비보 SJP로 셀렉해 선물을 했더랬죠!
소비뇽 블랑은 굉장히 무난하고 괜찮은 와인들이 많지만 인비보와 사라 제시카 파커 콜라보로 나온 소비뇽 블랑이
뭔가 선물하기엔 나쁘지 않더라고요! (당시 구매가는 판교 보배로이에서 26,900원)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에 강릉에 친구들과 놀러 가서 저녁으로 회를 먹으며 같이 마시려고 와인을 검색하던 그때!
세븐일레븐에서 8월 와인행사로 삼성카드로 구매 시 결제즉시 20% 할인행사를 때리고 있지 않겠어요?
그것도 인비보 사라제시카파커 소비뇽 블랑을요!
요즘 같은 첨단 스마트 시대.. 를 살아가는 나 자신.
앱을 이용해 매장 찾기를 통해 와인 재고를 확인하고! 800미터 안에 있는 세븐일레븐의 재고를 확인하고 출동합니다!
사진 보고 놀라셨죠?
재고가 없는 게 아니라 계산 후 급히 가격표를 찍어와서 이미 와인은 제 손에 ㅎㅎ
계획대로 인비보 소비뇽 블랑을 구매했고 사람이 5명이라 1병은 모자란 관계로 평소 궁금했던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도 함께 구매!
인비보 쇼비뇽 블랑은 28,700원에서 삼성카드 결제로 20% 할인이 들어가 22,960원에 득템!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은 뭐 엄청 싸게 산 가격은 아닌 거 같아요 32,900원 (예전에 주류마트에서 저 정도 가격인 거 한번 봄)
아무튼 엉덩이 흔들며 숙소로 돌아갑니다
오이스터 베이 먼저 시작
일단 뚜껑이 와인 오프너가 필요 없는 타입이라 안도의 한숨 쉼ㅋㅋ(생각도 못함 리조트에 오프너 없음ㅋㅋ)
향은 시트러스향이 은은하게 나더군요
참 신기한 게 첫 한 모금을 했을 때만 버터리한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 뒤론 전혀 느끼지 못함)
하지만 친구는 광어 지느러미 부분을 먹고 와인을 마시면 버터리한 느낌과 참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
연어와 같이 기름진 생선과 같이 먹어도 잘 어울리겠다 싶음..
그 이후로 저는 풀향과 미네랄 맛이 강한 소비뇽 블랑으로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드라이하고 풋사과 같은 산미가 느껴지는 소비뇽 블랑이었어요
이전에도 몇 번 마시고 강릉에서도 마신 인비보 소비뇽 블랑
아.. 이걸 딱 마셔보니 오늘 와인들은 좋은 컨디션에서 마시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화이트 와인도 마시기 전 길지 않은 시간 뚜껑을 미리 열어두고 브리딩을 하며 마시는 편인데
아무래도 이번 와인은 친구들과 여름휴가로 놀러 간 자리라.. 섬세한 진행이 불가 또르르르
인비보를 딱 마셔보니 와인이 덜 열렸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설익은 느낌. 아직 다 열리지 않은 느낌.
하지만 이전에 마실 때도 느꼈던 은은한 파인애플향과 열대과일 향에서 오는 은은한 단향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전에 좀 더 좋은 상태에서 마셨던 상큼함과 소비뇽 블랑의 풀향? 미네랄의 적절한 발란스, 안정감은 좀 아쉬웠던ㅠㅜ
이날은 확실히 풀향과 미네랄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는 그런 날이더군요
예상컨대 오이스터 베이도 브리딩을 좀 더 잘했더라면
특유의 버터리한 맛을 좀 더 풍부하게 느끼고 (부드러움 또한) 풀향과 미네랄향 말고도
좀더 다양한 맛을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오이스터 베이도 다음번에 다시 한번 마셔보고 싶은 와인이 됐어요
여름휴가지에서 편의점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인비보 소비뇽 블랑은 2만 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니 너무 좋죠!
사실 와인잔이 없거나 하면 휴가지에서 와인을 마시기에 좋지 않은 환경이 부지기수인데요
그래도 조금만 신경 쓴다면 더운 여름날 맥주 말고도 시원한 소비뇽 블랑 한잔 마시며
더 풍요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점!
꼭 브리딩도 잘하셔서 저보단 좀 더 맛있는 오이스터베이와 인비보 소비뇽 블랑을 드시길 바라보며
오늘 글은 끝!
월요일 잘 보내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