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저트 추천 ] 대만 디저트_딴황수_대만 계란 월병_오트밀크 오트리

 

 

오늘은 날씨도 참 좋고 

심지어 현충일이라 쉬는 날이었잖아요!

하지만 저는 오늘도 출근을 했답니다.. 또르르르..

아침 출근길이 너무 날씨가 좋아 더욱 슬픈 출근길이었지만 

옆자리에 앉은 동료가 아침 식사 대용으로 건넨 이국적인 디저트 때문에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던 하루였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디저트는 대만에서 온 월병 딴황수 입니다

 

 

 

저는 대만 여행을 두 번이나 갔지만 딴황수라는 동그란 빵을 오늘 처음 맛봤네요

하지만 외형은 꾀나 익숙한 느낌이었어요 

용기가 없어 사보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한 번은 마주쳤을 거 같은 외형.

동그란 게 귀엽습니다 사이즈는 대략 지름 40mm  정도 ㅎㅎ

 

 

 

 

 

빵을 굽기 전에 계란물을 빵 겉면에 발라 반질반질하고 윤기나는 표면을 가지고 있어요 

 

 

 

버터향 듬뿍 나는 페이스트리 빵으로 이뤄진 겉면에 달달한 팥 앙꼬와 짭짜름한 계란 노른자가 들어있는 이국적인 빵입니다

일단 입 가까이 가져왔을 때 고소한 버터향이 은은히 나는 게 매력적입니다

한입 배워 물면 달달한 팥 앙꼬가 부드럽게 느껴지고 그 안에 다소 퍽퍽하게 느껴지는 계란 노른자 (혹은 오리알-동료가 오리알이라고 했는데 인터넷에선 계란 노른자가 지배적이더군요.. 알 수 없습니다 저는ㅎ 그저 먹을 뿐 ㅎ)

계란 노른자가 짭조름해서 달달한 팥 앙꼬와 단짠을 이루면 조화로워요

동료의 와이프가 대만분이신데 장인어른이 이 빵을 만들기도 했다며..

계란 노른자를 염지 하는데 너무 짰다는 후문 ^^

그리고 계란 노른자 (혹은 오리 노른자?) 안에는 심지 같이 꼬들한 게 씹히더라구요

뭐 아무튼 재미나고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계란빵 파이 버전 같은 느낌

사이즈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꾀나 포만감이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론 펑리수 보다 이 딴황수가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다음에 다시 대만을 방문할 기회가 생기면 딴황수를 사 오는 걸로^^

 

Tip.

딴황수는 따뜻한 게 더 맛있다고 해요 

저희는 전자레인지에 30초, 30초 이렇게 데워 먹었는데 30초가 딱 적당해요 (두 번째 돌리 30초에서 폭발합니다.. 조심 ㅎ)

딴황수는 구입 후 일주일 안에 다 먹어야 한다고 해요!

 

 

 

 

그리고 덤으로 GS 편의점에서 1+1으로 판매하고 있길래 구매해 본 오트밀크 오트리 초콜릿 맛!

오트밀크는 따로 특별히 사 먹어 본 적은 없는 거 같아요 (저는 아몬드 밀크를 더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아몬드 밀크에 비해 묵직합니다 

물 많이 탄 미숫가루 정도의 밀도예요

초콜릿 맛이 기대보다 훨 진한 편이라 만족도가 높았어요

미숫가루? 곡물 음료에 초콜릿을 진하게 탄 맛입니다 

베지테리안이 아닌 저로썬 칼로리가 그리 낮지 않고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인 오트밀크를 굳이 사 마실 일은 없지만

우유가 잘 맞지 않거나 베지테리안이신 분들은 만족감 있게 드실 수 있는 제품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