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걸리 리뷰 ] 허니버터아몬드를 좋아한다면..비오는 날엔 허니버터아몬드 막걸리??ㅠ^ㅜ

 

 

전 참 놀랬드란말이죱..

외국인 분들이 한국에 오시면 꼭 사가시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허니버터아몬드!! 라고 하던데요?

마치 내가 태국가서..건망고 쓸어오고... 파리가서 몽쥬약국 쓸어오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까요? ㅎ

전 허니버터 아몬드 시리즈 중 옥수수 들어간 버젼을 가장 좋아합니다만!

명동에 갔더니 매장이 아주 크게 자리잡고 있는게 눈에 띄여 우연찮게 매장 안을 둘러 봤어요!

그런던 중 발견한!!!

 

 

 

무려 허니버터아몬드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는게 아니겠쒀요?

자칭 막걸리 러버로써 이건 또 못참져.. 

맛을 보기 위해 한병 모시고 왔습니다

 

 

 

 

 

 

 

일단 패키지 너무 귀여워! 햅격!!

서울 장수 막걸리와 콜라보로 나온 막걸리 인가봐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ㅎ

허니버터 아몬드는 개인적으로 귀여운 패키지도 지금의 인기에 한몫 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노란색 패키지가 아직 맛보지도 않았는데 뭔가 고소하고 달콤할 거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컬러 네요

 

 

 

 

 

병을 흔들려고 바닥을 보는데

허니버터 아몬드 표면에 뿌려져 있떤 가루 뭉태이 처럼 보이는 잔여물!

이거이거 마시고 나면 진짜 허니버터 아몬드 마시는 기분 드는거 아닌가 몰랑..하는 기우가 생기네여

 

 

 

일단 엄청 가벼운 바디감은 아니구요 중간정도 되는 적당히 걸쭉한 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시는 순간 아몬드와 버터맛이 찐~하게 올라와요 

얼마전 마셨던 버터앤 브래드 막걸리 버젼 같습니다 

버터앤 브래드 와인도 버터의 기름맛이 굉장히 진하게 느껴졌는데 이것도 버터향이 강하게 납니다

다른 향이 강하다 보니 누룩향은 아주 아주 느끼기 힘들정도로 약하게 나는 편이에요

그리고 쓴맛도 아주 은은하게 약하게 납니다.

도수를 확인해 보니 5프로나 되서 조금 놀랐어요

전반적인 맛은 단맛이 지배적이고 끝에 쓴맛이 아주 조금 느껴지는..

향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진짜 허니버터 아몬드의 향이 강하게 나는! 재밌습니다

하지만 뭐랄까요.. 건강에 안좋을 거 같은 맛 ㅋㅋㅋ

안주가 필요없는 장점이 있네요

마치 막걸리를 마시는 내내 허니버터 아몬드를 같이 먹는 느낌 ㅋㅋ

(안주를 같이 먹기에 술 자체가 헤비한거 같아요 당도나 향이)

 

한 두세잔 마셨을 때쯤 끝에 남는 인공적인 단맛이 너무 별로 더라구요..

지금까지 마셔본 막걸리 중 가장 인공적인 단맛이 납니다

카라멜 시럽같은 단맛, 진득하고 진하고 인공적인 시럽의 단맛 ㅠㅜ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을 때

친구들이 혹시나 궁금해 한다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소주잔 정도에 한잔씩 나눠 마실거 같아요

순서는 모든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 타임에서도 좀 후반부에!

요즘엔 워낙 달달하지만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술들이 많아져 그런 종류들에 비해 

아무래도 허니버터 아몬드 버젼의 막걸리는 좀 제 입맛엔 영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모두들 좋아하는 허니버터 아몬드 막걸리는 한번 쯤 재미로 마셔보기엔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신 마시지 않는걸로..또르르르

 

허니버터 아몬드는 아몬드로 먹기로 맘 머거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