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맛집 ] 산속 비버스 바베큐_소요산탑제빵공장_동두천 카페

 

동두천.

많이는 들어 봤지만 한 번도 가 본 적 없던 곳.

그럼 언제 다시 방문하게 될까?

당분간 갈 일이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다음에 간다면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가거나, 다른 일로 간다면 꼭 식사는 이곳에서 하고 싶네요

오늘 소개드릴 음식점은 산속 비버스 바베큐라는 곳입니다.

 

 

 

 

 

다소 난해하지만 자세히 보면 귀엽기까지 한 간판을 가진 이곳이 오늘의 음식점입니다.

만약 밤에 왔다면 음식점을 들어가는데 더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친구가 동두천에서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면서 업체 사장님과 함께 방문했던 곳인데요

현지에서는 꽤나 유명한 식당이라고 했어요.

이런 곳에 식당이 있다고?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제법 산 깊숙이 들어왔어요. 

 

휴무일은 월요일입니다.

만약 월요일이 국가 공휴일이거나 임시 공휴일일 경우엔 화요일까지 쉰다고 하네요.

영업시간은 12부터 21시까지입니다. (라스트 오더는 19:30 까지에요)

16시부터 17시 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에요.

아무래도 시간이 좀 복잡하니 가기 전에 전화로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저흰 미리 예약 주문하진 않았지만 도착하기 1시간 전 예약으로 주문을 해주시면 빠르게 음식을 서빙해 주신다고 하시네요

주차는 충분한 자리가 있기도 하고 길가에 주차하셔도 무방해 보였어요 (산속 길가라 무리 없을 듯)

 

 

 

 

 

요즘 보기 힘든 인테리어 컨셉이라 처음 들어갔을 땐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ㅎㅎ

하지만 또 찬찬히 살펴보니 재미있더라고요

미국 텍사스에 가본 적은 없지만 텍사스 어딘가에도 있을 거 같은 바베큐집 인테리어입니다.. 아닌가요?ㅎ

아무래도 동두천이 미군 부대가 있었던 곳이기에 미국식 바베큐 집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미군을 상대하던 가게니깐 미국 본토의 맛을 잘 구현했을 거 같아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메뉴는 단순합니다.

바베큐 18,000원

스테이크 28,000원

저희는 여자 세 명이서 바베큐 2인분과 스케이크 1인분을 주문합니다.

예상보다 음식은 금방 서빙 됐어요.

 

 

 

스테이크

바베큐

 

 

일단 비주얼이 너무 좋았어요 

소박하지만 꽉 찬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맛보지 않았지만 벌써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었어요

스테이크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가성비 있죠. 평균 이상입니다. 씹는 맛도 적당했고 굽기도 적당했어요.

바베큐가 전 더 좋았습니다. 짭조름한 소스도 너무 만족스러웠고 부드러운 고기와도 아주 잘 어울렸어요. 

가니쉬도 다양해서 재밌게 먹을 수 있었어요. 소세지 맛은 기억나지 않네요.. ㅎ

 

 

 

 

동두천 미군 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하기 전의 시절을 보여주는 사진이 가득했어요

할리데이비슨과 미국식 바베큐의 이미지가 참 잘 어울리네요 

아마 사장님이 할리 데이비슨 매니아 이신 거 같았어요 ㅎ

산속 비버스 바베큐는 동두천이라는 미군 부대 동네의 특징을 잘 느낄 수 있었던 특색 있는 맛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은 후식을 먹기 위해 들린 소요산탑제빵공장입니다.

다른 빵집을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 아쉽지만 이곳으로 향했어요 

압도적인 외관이 참 재미있어요

원래 찜질방이었던 곳을 빵집으로 개조한 듯했어요

2층은 여전히 목욕탕으로 운영하시는 거 같았어요

사실 외관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특징은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실내 공간 자체가 워낙 넓어서 개방감이 참 좋아요 

빵의 개수는 요즘 워낙 많은 수를 자랑하는 빵집에 비할 데는 못 되지만 그래도 적당히 다양한 편입니다.

넓은 공간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쉴 곳을 찾으신다면 방문하기 좋아 보여요

 

 

 

천장도 높고 공간 자체가 넓습니다

마감을 하지않은 뚫린 벽이 참 멋스러웠어요

2층에서 바라본 카페

 

 

 

동두천 방문하실 일 있으시면 한번 들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