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맛집 ] 두부향이 가득한 강릉 아이스크림 맛집 순두부젤라또_순두부젤라또 2호점

 

 

주말을 이용해서 2박 3일 강릉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여름휴가로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금요일 밤 기차를 타고 이동했어요. 차를 갖고 가는 거보다 더 편하고! 빠르고! (1시간 반걸려요. 청량리 출발)

아무튼 너무 즐거웠던 강릉여행

 

강릉은 저의 친한 두 친구의 시댁이 된 뒤로 더 의미있는 여행지가 되어버렸어요 ㅎ

이번 여행은 그 두 친구 가족과 함께한 여행이라 편하고 알짜배기만 쏙쏙 경험하는 여행이었습니다

그중 두부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었던 집을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순두부젤라또 2호점.

친구집에서 해수욕장 가는 길에 들렸던 곳이에요

친구 시댁이 이사하기 전엔 순두부젤라또 초창기 가게가 근처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가게가 생기고 얼마 안돼서 친구랑 시엄니랑 순두부젤라또 사 먹으면서

가게 걱정을 했었다는 일화를 들으며 도착했습니다 (당시엔 가게도 간이가게? 같은 느낌이었고 손님도 많지 않았다고 해요)

 

 

 

 

 

네?읭? 저기요?

간이 가게요? 걱정이요?

어려웠던 초창기의 이야기를 들으며 도착한 그곳엔 순두부젤라또 궁전이 지어져 있더라고요

창이 하나도 없는, 하얀 벽돌로 이뤄진 높은 건물은 압도적이고 비현실적인 느낌까지 주더군요

사장님 성공하셨네요...

 

 

 

 

 

 

들어가면 끝없이 하늘로 올라갈 것만 같은 화려한 조명과

높은 천장을 자랑하는 내부 공간, 그리고 엄청난 인파에 놀랍니다. 아이스크림으로 무려 3층이라니... 실환가요

 

 

 

 

같이 간 제 친구는 얼마나 놀랐겠어요 ㅋㅋ

물론 이곳은 2호점이긴 하지만 가게 안에 물폭포 흐르는 거 실화냐 

아이스크림을 맛보기 전에 엄청나게 확장된 사업 사이즈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라고 이야기하느라 재밌었네요

 

 

 

 

저희는 타이밍이 좋았던 편이라 주문 줄은 저희 앞에 2 팀정도밖에 없어서 빠르게 주문했습니다

흑임자는 솔드아웃이라 티라미수 젤라또를 올린 라떼(7,000원)와 순두부 젤라또를 올린 라떼(7,000원)

그리고 순두부 젤라또(4,500원) 주문!

 

 

 

 

젤라또는 주문 후 원하는 맛을 말씀드리면 옆에서 바로 퍼주는 베스킨과 같은 시스템이더라구요

아이스크림 맛 종류가 많았지만 가게에서 내건 이름의 아이스크림 먹어줘야죠 ㅎ

 

 

 

 

젤라또. 너무 좋아하지만 한국에선 잘 안 먹게 되더라구요

가게를 찾기도 힘들고.. 하지만 어딜 놀러 가면 젤라또 가게가 보이거나 유명하다 하면 꼭 맛보는데

여기 순두부 젤라또 먹을만합디다..

일단 진짜 초당순두부 물 자작하게 있는 그 상태! 간장 넣기 전 그 상태!

진짜 그 초당순두분 맛이 나더라구요

심지어 약간 녹은 부분은 그 두부물 같더라능 ㅋㅋ

두부의 고소한 맛과 은은한 단맛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단맛이 너무 강하면 두부 맛이 이질적으로 느껴졌을 거 같은데

순두부젤라또는 두부의 고소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 두부 젤라또라는 이름에 걸맞은 맛을 내고 있떠라구요

전 완전 호!

 

 

 

 

매장에 비치된 냉장고에 큰 사이즈의 용기에 담긴 포장 젤라또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아.. 보관 시간이 1시간 30분 밖에 안돼서 포기했지만 더 된다면 하나 사 왔을 듯 ㅎㅎ

 

 

 

 

이날의 문제는 바로 요 젤라또 아이스 라떼였는데요

일단 커피류는 웨이팅이 상당히 걸립니다...

바리스타 분들이 진짜 쉬지 않고 일하는데 진짜 빨리 만드시는데! 그래도 저희는 20분 정도 기다린 듯

아마 매장에서 드시고 가시는 분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면 괜찮을 듯

근데 이 젤라또 사진 상태가 왜 이러냐!

그 이유는 바리스타 분들이 매장용 컵잔에다 저희꺼를 실수로 만드신 거예요

근데 너무 바쁘기도 하고 별 상관없어서 다시 만들어 주신다는 걸 저희가 테이크 아웃 컵에다 옮겨 담아 달라고 했어요

비주얼은 뭐 상관없는데 ㅋㅋ

커피를 들고 가던 친구가 용기에 묻은 커피는 잘 닦아 주셔야지.. 하면서 한 소리 하더라고요

(테이크 아웃잔이 더 작아 커피 넘쳐 흐름)

바쁜 가게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장사 잘 되는 가게 사장님 부러운 일인 ㅋㅋ

저는 젤라또 라떼는 그냥 그랬어요 티라미수 젤라또와 라떼가 따로 노는 느낌..

전 뭐든 기본을 좋아하고 단 음료를 안 좋아 하는 일인 이란거 참고해 주세요! 

 

 

 

 

 

굿즈도 판매하고 있고 

도넛과 케익류도 판매하고 있어요!

도넛 종류를 살펴보니 두부 도넛도 있더라구요 ㅋㅋ 그건 좀 먹어보고 싶었음 (두친놈)

 

 

친구가 초창기 가게에 왔을 땐 시엄니랑 같이 사장님 걱정했다는데

제가 가게문을 나서면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너만 잘하면 될 거 같다 친구야^^"

이미 너무 유명한 가게지만

친구의 스토리를 들으며 둘러보고 맛본 순두부 젤라또 2호점은 맛도리!!

순두부 젤라또 추천합니다!!

사장님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