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송정 맛집 ] 다솥맛집_바다뷰 맛집_송정해수욕장

 

부모님 댁이 부산이다 보니 부산을 그래도 일 년에 3-4번은 가는 거 같아요 

갈 때마다 좋은 장소나 카페는 새로운 곳을 많이 시도하는 편이지만 밥은 엄마밥을 고수하는 편입니다 ㅎ

그러던 중 서울에 사는 대학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하게 됐는데

당장 먹는게 문제 더군요

아는 맛집이라곤 우리 동네 아는 맛집뿐^^;;

그래서 광안리댁인 셋째 이모에게 SOS를 쳐서 알아내게 된 맛집을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거 아시죠?

아주머니들이 모임 하면서 가는 맛집이 진짜 맛집이라는 거.. ㅎㅎ

오늘 소개해 드릴 다솥맛집은 저희 이모가 친목도모 모임을 할 때마다 자주 가는 곳입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여행을 하던 당시 부산의 날씨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는 슬픈 날들이었어요 

하지만 먹구름이 낀 바다도 넓은 통창을 통해 다솥맛집 안에서 보니 그 나름의 운치가 있더라고요 

저흰 대략 1시쯤 방문을 했었고 착석할 당시에는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었어요 

아무래도 약간 늦은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인지 먹다 보니 어느새 다들 사라지심 ㅎ

 

 

 

저희는 전복새우문어밥을 주문했습니다 (보통 20,000원/특 24,000원)

보통을 주문했는데 특에는 전복이 보다 푸짐하게 들어간다고 되어 있더라고요

하지만 보통도 나쁘지 않았지만 다다익선이라고 특이 더 만족스럽긴 할거 같아요 ㅎㅎ

 

 

이 외에도 전복송이밥 (다솥의 대표 메뉴라고 해요!), 전복영양밥, 다솥웰빙밥, 치즈불고기밥이 있는데요 

다음엔 전복송이밥을 먹어 봐야겠어요 

대표 메뉴이기도 하고 전복새우문어밥은 생각보다 새우를 까먹는 게 귀찮더라고요 (뭔가 솥밥과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랄까 ㅎ)

이모는 해물파전도 추천했었는데 저희는 양이 많을 거 같아 주문하지 않았어요 

밑반찬이 다양하게 나와 굳이 사이드로 주문하지 않아도 될 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있다면 또 우리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잖아요? ㅎ)

 

 

 

 

 

 

한상차림입니다 

밑반찬이 참 실하죠?

조기구이와 수육을 제외한 나머지 밑반찬은 모두 리필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기장 맛집이라고 동생과 함께 들렸던 풍원장 시골밥상도 이런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솥밥이나 해물 베이스의 국이 메인 메뉴에 풍성한 밑반찬을 제공하는 곳이 바닷가 쪽에선 인기가 많은 거 같습니다 

전반적인 간은 슴슴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자극적인 맛을 평소에 즐기다 보니 ㅎ 

이런 덜 자극적인 해물솥밥을 먹을 때 엄청 맛있다! 이런 느낌은 받지 못하는 거 같아요. 맛있네~ 이 정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솥밥의 맛있는 맛밥에서 오는 만족도와 건강한 느낌의 간이 짜지 않은 밑반찬들은 

바쁜 젓가락질을 하게 하는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리고 조기 구이와 수육이 나와 단백질을 먹는 즐거움을 주더라고요 ㅎ

 

부산에선 돼지국밥도 먹어야 하고 

회도 한 사바리 해야 하고

곱창? 막창? 도 먹어야 하고 (전 가본 적 없으나 티비에서 많이 봄 ㅎ)

조개구이에 소주도 한잔 때려야 하고 

복국 (지리)도 다음날 해장으로 먹어줘야 하고 

장어 덮밥도 먹고 부산 떡볶이에 물떡도 먹어야 하고 아무튼 먹을게 참 많잖아요

 

그 와중에 송정 가까이 가시면 

다솥맛집 한번 들려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ㅎ

일단 바다 뷰가 펼쳐지는 인테리어가 사실 절반은 하는 거 같고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점심 한 끼 하기에 좋은 거 같아요 

(부산에서 의외로 바다뷰의 식당은 비싼데 그저 그런 곳이 많다는 개인적인 생각)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가신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 중 하나라고 생각!

 

즐거운 부산 여행 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