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임장] 둔촌주공_ 올림픽파크 포레온

한 2년 전부터 재건축 관련 뉴스에서는 꾸준히 들려오던 아파트 단지였어요
엄청난 규모의 아파트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공사 중단 등에 좋지 않은 뉴스까지

오랜만에 둔촌주공 이야기를 들은 건 얼마 전이었어요
와 이거 줍줍 하러 가야 하는 거 아니야?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읭? 이건 무슨 소리?

12000세대의 대단지인 만큼
2월 7일 특별공금 예비입주자 추첨을 시작으로
2월 13일까지 7일간에 걸쳐
예비 당첨자 동호수 추첨 및 계약을 진행하더라구요
정말 대단지구나.. 또 한 번 와닿았습니다
예비 당첨자 계약마저 미달이 될 경우
3월 초에 무순위 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둔촌주공
어떤 곳인지 궁금해지더군요
공사 중이라 아파트 단지 안을 살펴볼 수는 없겠지만
그 주변 동네 분위기와 지리적 위치 정도 만이라도 살펴보고 싶어
3시 약속 전 둘러보기 위해 부랴부랴 챙겨서 나갑니다

1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전경

둔촌오륜역 1번 출구를 나가자마자
한창 공사 중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보입니다
25년 1월이 입주라고 하던데 제법 올라온 모습입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올림픽 선수기자촌 아파트를 가로지르는
넓은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아무래도 공사 현장 옆이기도 하고 올림픽 선수 기자촌 아파트와 둔촌주공 사이에 있는
큰 대로변 때문에 경기도에서 느껴지는 휑한 느낌을 받았어요

한체대가 보이네요
여기에 있었구나..! 피지컬 100 너무 재밌어요 ㅋㅋ

사거리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꺾자마자
"힘찬 변화 자랑스러운 강동"
이 먼저 저를 맞이해 줍니다
맞다 강동이었지

첫 이미지는 여느 강남 도로 같았어요 좀 한적한..
택지 지구가 아닌 넓은 상업 지구가 분포되어 있어 우려했지만
겉으로 보기엔 상가들은 학원 지구, 병원등 이 많이 보입니다
굉장히 큰 면적이기에 골목마다 다른 업종이 임대를 하고 있어 보였어요
여느 대도시의 상가지구와 다를 바 없었고
건물들이 오래됐지만 그에 비해 좋아 보여요

구 둔촌주공 입구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한국 전력 공사 건물이 있더라구요

아마도 입주 시 윗 사진에 있는 동들이 가장 채광이 좋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건물이 일렬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동간 간격도 준수한 편이고 집 내부가 보일 위험도 좀 적어 보여요

아마도 위 사진과 같이 상대적으로 정사각형에 가까운 건물이 대각선으로 배치된 동들은
건물 그림자에 만들어진 그늘이 질 우려가 높아 보입니다

엄청난 규모입니다
전 15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실제로 돌아본 적이 없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압도되는 엄청난 규모였고
심지어 깊이 들어가 보지 못하고 겉으로만 봤을 때도
안쪽까지 이어지는 아파트들이 아득했습니다 지하철역은 둔촌오륜역과 둔총동역을 끼고 있어요
도보로 쭉 역 사이를 걷다보니 거주하는 동에 따라
생활권이 많이 달라지겠다 싶더라구요
저는 당연 올림픽 파크 쪽에 한 표ㅋㅋ 역시 새로 지은 아파트들은 동간 간격이 참 인색하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입주를 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아무래도 그늘이 지는 구간들이 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분양 단지들은 추첨으로 뽑아야 하니 그저 운명에 맡길 수밖에)

올림픽파크 포레온 앞 도보길

저 멀리 보이는 강동쪽 번화가(?)

잠실을 잘 모르는 저로써는
생각보다 번화한 곳에 위치해 있구나 하는 점에 한번 놀랐고
평지의 대규모 단지의 아파트라는 점도 굉장히 매력 있어 보였습니다
사실 무엇보다 가장 매력 있는 점은 올림픽 파크가 바로 옆에 있고
그리고 그 옆엔 올림픽 선수 기자촌 아파트라는 대단지 아파트가 함께 하고 있다는 점 역시
엄청난 메리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세먼지도 심하고 날이 좋지 않아 이 아파트 단지의 위치적 매력이
백 퍼센트 발산 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네 자체가 가지는 평온하고 조용한 이미지는 오롯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을 산다는 것은 인생에서 결코 작은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바닥이라고 하는 시점을 잡는 것도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신의 경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최악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도 커버할 수 있는 자본력을 가지고 있다면
신축 아파트에 주변 환경까지 고려했을 땐
혹시 줍줍의 기회가 온다면
괜찮은 선택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가격이 횡보하는 경우라면
오히려 가고 싶은 동에 가고 싶은 층을 선택할 수 있는
매입이 나을 수도 있겠다.. 하다가도 그럼 같은 값의 매물을 살 수는 있는가?ㅋㅋ

얼른 집에 가서 인형 눈이나 붙여야지...ㅋㅋ
다들 돈 많이 버세요!!!!



올림픽파크포레온아파트1단지(2025년01월예정)
서울 강동구 둔촌동 170-1
https://naver.me/Glm72L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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