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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맛집 ] 러스앤도터 카페_Russ & daughters cafe_클린턴 스트릿 베이킹 컴퍼니_뉴욕 브런치 본문

여행

[ 뉴욕 맛집 ] 러스앤도터 카페_Russ & daughters cafe_클린턴 스트릿 베이킹 컴퍼니_뉴욕 브런치

October_Friday 2023. 3.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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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뉴욕에서 브런치 하기 좋은 오래된 맛집 두 군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두 집은 굉장히 인기가 많은 집이라 주말 아침은 오픈런 무조건 하셔야 하고요
오픈런을 해도 웨이팅은 필수 일 거 같아요
다행히 두 군데의 레스토랑이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한 곳이 너무 길다면 다른 곳을 체크해 볼 순 있어요
저는 처음 방문했을 땐 이런 정보를 모르고 여유 있게 갔다가
두 군데 모두 웨이팅 너무 길어 실패하고 근처 서브웨이에서 아침을 때웠던 기억.. 또르르르르
 
 
첫 번째 집은 오래된 역사를 가진 러스앤도터  Russ & daughters 카페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카페인만큼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게에 대한 역사를 자세히 써놨어요
1914년도에 오차드 거리에서  식료품점으로 시작해서 
1920년에 현재의 위치인 곳으로 이전을 했다고 해요. 와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네요!
(제가 방문한 러스 앤 도터는 카페이고 여기서 말하는 처음 연 식료품점은 카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좌석을 가진 러스앤도터 카페를 오픈한 시점은 2014년이라고 하네요
 
 

 
 
저희는 비교적 늦은 시간에 가게를 방문했어요 (오후 4시 정도)
가게 안은 많은 손님들로 꽉 차 있더라고요
어두운 가게에 조명들로 따뜻한 느낌의 무드는 이전에 아침에 방문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더라구요
아침엔 힙한 젊은 분들이 햇살 가득 들어온 가게 안에서 북적이며 브런치를 즐기는 분위기 였고 
저녁 타임은 따듯한 가족적인 분위기였어요
참 인상적이었던 건 화장실 가는 길에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니 
나이 지긋해 보이시는 손님들의 테이블이 꽤나 있더라구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식료품점의 카페이다 보니 추억을 가지고 방문하시는 단골 분들인 거 같은 느낌! ㅎㅎ
 

 
 
저희는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시키시는 메뉴 세 가지를 주문했어요
메뉴가 베이글과 연어가 재료이다 보니 사실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피클이 얹혀 있는 디쉬는 훈제 연어가 안에 들어있는 베이글이라 조금 짜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고로케 같이 생긴 메뉴는 감자전을 튀긴 거 같은 맛이에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뉴욕은 베이글이 참 맛있잖아요? ㅎ
여기 베이글은 다른 곳에 비해 좀 더 쫄깃하고 유난히 반질반질한 표면이 인상적이었어요 ㅎ
아무래도 미국 음식은 해비 해서 음식과 싸우는 느낌이라면 
이곳은 그런 부담스러움은 없는 메뉴들인 거 같아요
 
 

 

 
가게가 가진 역사와 거기에 걸맞은 유니크한 인테리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뉴욕 음식점 중 한 곳인 거 같아요
비싼 뉴욕 물가에서 너무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하며 베이글 먹으며 식사할 수 있는 곳!
다음번에 가게 되면 청어나 캐비어 등을 도전해 봐야겠어요 ㅎ
 
 
https://goo.gl/maps/4xd4rPmLRodthEEX6

Russ & Daughters Cafe · 127 Orchard St, New York, NY 10002 미국

★★★★★ · 아메리칸 레스토랑

www.google.com

 
 
 
 
두 번째 음식점은 클린턴 스트릿 베이킹 컴퍼니 입니다
이곳은 뉴욕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미국인 친구가 추천해 준 집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도전에 실패하고 무려 다시 방문해 성공한 집이기도 해요!
둘째 날 방문 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갔음에도 가게 안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어요 
그래도 주말이 아닌 주중에 방문해서 좀 더 여유가 있었던 거 같아요
 
 

 
 
가게 분위기는 북적북적하고 활기찼어요 
서빙해 주시는 분이 참 친절했던 기억이 있네요 
가기 전 구글링을 했을 때 치킨이 얹힌 와플이나 팬케익도 많이 드시는 메뉴 같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추천받았던 오믈렛과 연어 에그베네딕트를 시켰습니다
 

사이즈가 보이시나요 ㅎㅎ

 
 
제가 느끼기엔 이곳은 전형적인 미국 브런치 가게인 거 같아요 ( 미국 잘 모름 주의 ㅋㅋ)
일단 음식 사이즈가 대대대!!!
라떼도 잔이 엄청 큽니다 ㅋㅋ 두 손으로 받치고 마셨어요
계란 오믈렛은 야채와 치즈와 햄을 같이 섞어 스크램블해 놓은 맛 ㅎㅎ
아마 버터도 많이 넣고 했겠죠? 간도 간간하니 맛있어요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았다는... 먹다가 또 질립니다.. ㅋㅋ)
에그 베네딕트는 연어가 조금 간간하긴 하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실 엄청 섬세한 맛의 가게는 아닌 거 같아요 
아마 그래서 팬케익, 와플 이런 걸 시켰으면 더 맛있었을 수도 있었겠다 하는 생각.
하지만 적당한 가격에 라떼 한잔에 푸짐한 미국식 브런치 즐기기엔 적당한 음식점이라 아마도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게 아닐까요 ㅎㅎ
 
 
https://goo.gl/maps/hHUDH6oP5KD8UYQ17

클린턴 스트릿 베이킹 컴퍼니 · 4 Clinton St, New York, NY 10002 미국

★★★★☆ · 아메리칸 레스토랑

www.google.com

 
 
 
이 두 군데의 브런치 집의 공통점은 손님이 엄청 많다
그리고 미국 메뉴!
가격이 적당하다 정도 일거 같아요
아침 혹은 브런치를 하기에 괜찮은 식당 들인 거 같아요
역사가 있는 인상 깊은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러스앤도터를
활기찬 미국식 아침식사의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클린턴 스트릿 베이킹 컴퍼니 추천드릴게요 ㅎ
 
즐거운 뉴욕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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