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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 맛집 ] 명동 교자_콩국수_명동 칼국수_ 만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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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 맛집 ] 명동 교자_콩국수_명동 칼국수_ 만두

October_Friday 2023. 6.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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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제 여름이라고 해도 무색할 정도로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 약간의 산책만 해도 땀이 삐질삐질 나는 더운 날씨인데요

이렇게 더운 날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인 콩국수!

저는 그 콩국수를 명동 교자에서 먹고 왔습니다 ㅎㅎ

콩국수는 4월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여름 한정 메뉴 이므로 꼭 드셔야 해요!

 

 

 

저희는 2시가 가까워진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 줄이 길게 서 있더군요 (토요일이라 그런가 봄)

줄은 길었지만 회전 속도가 빨라서 그런지 빨리 줄어들었어요

1-2명 손님들은 더 빨리 자리를 착석하실 수 있으세요 (줄이 1-2/ 3-4인으로 분리되어 있고 1-2인 줄은 한산함)

 

 

 

코로나 이후로 첫 방문인 거 같아요 

명동교자 간판이 새삼 반갑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한해도 빠지지 않고 미슐랭 빕구르망을 획득!

사실 명동 교자는 명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맛집이긴 합니다.. 엄청난 아이덴티티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과 훌륭한 맛을 모두 갖춘 곳에 부여하는 등급이에요)

 

 

 

 

밖에 줄이 끝인 줄 아셨겠지만 

안에도 계속되는 긴 줄

하지만 시각적인 것보다는 빨리 줄어듭니다 ㅎㅎ

 

명동 교자 전경

 

명동 교자의 빠른 속도감은 여전하더군요

손님이 너무 많은 편이라 주문을 받으시는데 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주문 이후 음식을 서빙받는 순간 까지는 빛의 속도 진행됐습니다 

저희는 콩국수 (12,000원)+칼국수 (10,000원)+만두 (12,000원) 이렇게 주문했어요

 

 

 

타란~!

명동 교자의 여름 계절 메뉴인 콩국수입니다 

일단 초록색의 면이 어색하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한데요

색깔의 이유는 클로렐라 면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하지만 색깔만 다를 뿐 면의 찰기나 식감은 밀가루 면과 비슷한 거 같습니다 

아.. 콩국수.. 미친 맛이에요!

일단 콩국물의 농도가 파전의 밀가루 반죽 정도로 되직한 편이라 면을 들면 콩국물이 덕지덕지 같이 올라오는 소름!!

콩국물의 고소함은 미친 고소함을 자랑하는데요 

콩과 검은콩을 같이 갈아 만든 국물이라고 해요

제가 느낄 때는 그냥 콩국물보다는 들깨가루를 섞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고소한 맛 대 폭발!!!

개인적인 취향으론 국물에 얼음도 몇 조각 같이 주면 더할 나위 없겠다는..

 

 

 

 

정말 오랜만에 맛본 명동 칼국수

굉장히 걸쭉한 국물은 숯불고기 향이 진하게 나면서 참기름을 냅다 들이부은 맛입니다 츄릅..

오랜만에 먹으니 진짜 맛있더라고요

적당히 달달한 김치랑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

 

 

 

 

전 사실 칼국수 보다 이 만두를 더 좋아합니다 

육즙이 팡팡 터지는 만두는 얇은 피에 고기의 향을 깊이 느낄 수 있어요 

샤오롱 바오와 비비고 만두 사이정도라고 전 생각하는데 

샤오롱 바오와 가장 큰 차이점은 야채가 들어가 있어 한국 만두의 풍미가 난다는 것!

매번 방문할 때마다 칼국수는 기본이니 포기하지 못하고 만두는 먹고 싶어 포기하지 못해

한두 개 남긴다는 슬픈 현실...

 

 

오랜만에 방문해 본 명동교자는 그대로더라고요

코로나가 한창일 때 방문했던 명동 거리와는 다르게 이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북적이는 명동의 길거리를 걷는 것도 너무 좋았고

홀린 듯 들어가 쇼핑을 하는 것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길게 늘어선 줄도,  바쁜 홀 서빙도, 고기향 가득한 칼국수도 그대로인 명동교자는

오랜만에 맛보는 찐 즐거움!!

오랜만에 명동 교자 한번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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