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쇼핑] 야나칸_ Yarnnakarn_그릇 쇼핑_방콕 버스

방콕은 정말 쇼핑의 도시 같습니다

엄청난 사이즈를 자랑하는 거대한 쇼핑몰이 도시 내 곳곳에 있죠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방콕에 왔을 땐

방콕 로컬 브랜드를 쇼핑하는 재미에 빠져 꽤나 긴 시간을 쇼핑몰 안에서 보냈었어요

하지만 이번 여행은 쇼핑몰 보단 사원 같은 문화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와중에 태국에 오기 전 한국에서 부터 눈여겨보던 샵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야나칸 Yarnnakarn 입니다

 

야나칸 가게 한켠에 전시된 오브제

 

야나칸은 태국 도자기 브랜드로 

도자기 장인들이 태국 현지 재료를 이용해 방콕 공방에서 만들어지는

핸드메이드 도자기 브랜드입니다

한국에도 백화점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 됐으며

현재 콘란샵에서 판매 중 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인기 많은 샵이다 보니 

하루 일정 중 첫 번째 일정으로 계획을 하고 출발했어요

저희 호텔에서 야나칸은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기엔 애매하더라고요

그래서 버스를 이용합니다

 

앞에 앉은 승무원 언니. 로컬 버스 안

 

>> 간단한 버스 이용 후기 <<

사실 이때 처음으로 버스를 이용해 봐서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 몇번 타다보니 너무 편하고 쉬웠어요 (택시보다 오히려 빠름)

전 사실 방콕의 트래픽잼 때문에 오랜시간 택시에 앉아 있는 것도 너무 답답했고 

버스는 창도 크고 바깥 구경을 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구글 맵에서 경로 검색을 하셔서 버스를 검색하시면 아주 쉽게 버스 정류장과 타야할 버스 번호를 알 수 있으세요

재밌는 건 방콕 버스는 에어컨이 있는 버스와 없는 버스가 따로 표시가 되고 가격 또한 달랐어요.

버스마다 기사님 복장부터 버스 내부 컨디션까지 편차가 커서

다양한 타입(?)의 로컬 버스를 타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버스에 탑승하시면 돈을 받으시는 여성분이 계세요

(보통 여성분이 하시는 거 같아요 매번 그랬어요)

긴 필통 같은 통을 가지고 다니시는데 잔돈을 보관하는 용도였어요

말이 통하지 않으니 미리 준비한 지도로 위치를 보여드리면

버스요금을 말씀해 주세요 

(저는 손바닥 위에 동전을 들이밀면 알아서 가지고 가셨어요)

다만 주의 하셔야 할 점은 하차시 살짝 달리는 듯한 느낌의 버스에서 뛰어내려야 할 수도 있다는 ㅋㅋ

아무래도 버스 승하차 관련 안전운전에 대한 의식이 우리나라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탔던 버스 중 가장 라이브(?) 했던 버스. 잡화점을 연상케함 ㅎㅎ

 

멀리서 봐도 아우라가 느껴지는 샵으로 들어갑니다

세련된 야나칸 입구 전경

샵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복도. 너무 좋은 분위기

잠자는 두마리 어린 사슴들. 너무 사랑스러워요

예술가의 집을 방문한다면 이런 느낌일 거 같아요

 

마치 도자기로 만든 숲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였어요

빛바랜 칼라를 띄는 나무 소재와 빈티지한 도자기들의 조화가 너무도 매력적입니다

 

샵에서 판매되는 도자기류는 

크게 인테리어 오브제와 식기류로 나눠집니다

 

인테리어 오브제는 사슴, 부엉이, 비둘기 같은 동물과 새부터

사슴뿔 딱정벌레, 무당벌레와 같은 곤충류 까지 자연을 모티브로 하는 다양한 오브제들이 있어요 

그리고 소녀 흉상부터 얼굴 없는 전신상, 손과 같은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오브제들도 많습니다

 

오브제 디피 진열장. 오브제들이 식기류에 비해 비싼편 입니다

 

식기류는 상대적으로 모던한 라인과

핸드메이드의 맛이 도더라지는 라인까지 다양한 라인이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대략 모던한 라인, 손맛이 있는 거친 라인, 조개와 같은

자연물의 형상을 띈 갑각류 라인(?) 이렇게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뉘더라구요

 

실제로 보면 더 매력 넘치는 조개류 그릇들

카운터 장식장에 디스플레이 된 그릇과 오브제들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분위기의 진열

 

쇼핑 팁을 드리자면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먼저 크게 한번 쭉 둘러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그 후에 카운터에 보면 두꺼운 파일이 있어요 

샵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의 이미지 (매우 작으므로 자세히 보셔야 함)와 가격이 적혀있는 파일입니다 

제품에는 따로 가격이 표시되어있지 않아요

파일에서 구매 원하시는 제품의 가격을 확인하시고 고르시면 좀 더 쉬울 거예요

원하시는 제품은 카운터에 올려놓으시면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의사가 되어서 

상품을 먼저 선점하실 수 있어요

멋스러운 화분들도 많았는데 사이즈가 부담되서 구매하지 않았어요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부담이 전혀 들지 않을 만큼 포장을 너무 꼼꼼히 잘해주세요

그래도 저는 불안해서 핸드캐리로 가지고 왔는데요 

한국에서 가실 때부터 택배 포장으로 온 뾱뾱이를 몇 개 챙겨 가신다면 

수화물로도 충분히 가지고 오실 수 있으실 거예요

(캐리어에 의류 같은 폭신한 재질이 많으셔도 전혀 무리 없이 넣어 오실 수 있으실 거예요)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예쁜 디자인까지 고려했을 때

가격이 참 메리트 있습니다 

저는 큰 머그잔을 2개 사 왔는데 너무 만족하며 잘 쓰고 있어요 

(개당 2만원 안되게 줬던 거 같아요)

 

야무지게 사용하고 있는 야나칸 컵

 

그리고 구매를 하지 않으셔도 명확한 컨셉으로 잘 꾸며진 인테리어와 

야나칸 제품만이 가지는 빈티지하고 유니크한 감성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운 시간들이었어요

위층에 카페도 있다는데 저는 다음 일정이 바빠 스킵했지만 

샵 구경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좋은 가격에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야나칸

시간 되시면 꼭 방문해 보세요!

 

https://goo.gl/maps/1vo7QUSaXXnBYXKAA

야나칸 + 카페 AGO · 2 Nang Linchi 4 Alley, Thung Maha Mek, Sathon, Bangkok 10120 태국